스웨덴과 노르웨이, 독일에서 시행하고 있는 녹색건축물 인증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녹색건축인증은 건축물의 설계에서 시공, 유지관리, 폐기에 이르는 과정에서 얼마나 친환경적이며 지속가능한 전략이 수립되어 반영되는가를 평가하고 객관적이고 정량적인 수치로 인증등급을 부여하는 것입니다. 해외 주요국인 미국, 영국에 이어 스웨덴과 노르웨이, 독일의 녹색건축물 인증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스웨덴의 녹색건축물 인증
스웨덴의 그린빌딩협의회(Sweden Green Building Council)는 2011년에 스웨덴의 표준과 기준에 근거하여 스웨덴의 녹색건축인증 시스템을 도입하였습니다. 현재의 3차 인증기준이 2020년 4월에 발표되었습니다. 스웨덴의 녹색건축물 인증은 Miljöbyggnad 라도 불립니다. 이 인증은 인증등급을 골드, 실버, 브론즈로 구분하며, 신축건축물과 기존건축물을 인증 평가하고 있습니다. 인증을 평가하는 항목은 다음과 같습니다.
- 에너지 소비량
- 실내환경
- 재료 및 화학물질
각 항목에는 15개 정도의 세부 인증항목이 있습니다. 특히, 에너지 사용량 인증 항목의 세부항목에는 브론즈 인증등급을 받기 위해 스웨덴의 건축법에서 요구하는 에너지 소비량의 65%보다 적어야 한다는 기준이 있습니다. 인증 후 3년이 지난 시점에서 다시 평가하여 등급에 해당하는 기준을 모두 충족하는지도 확인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Miljöbyggnad라는 스웨덴의 녹색건축물 인증 외에 스웨덴 그린빌딩협의회는 영국의 BREEAM인 녹색건축인증을 스웨덴의 건설 환경과 기준에 맞도록 수정하여 스웨덴 버전의 BREEAM으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이름은 BREEAM-SE라고 부릅니다. 이 인증은 2013년에 스웨덴에 도입되었고 신축 건축물의 인증에 활용하고 있습니다.
노르웨이의 녹색건축물 인증
노르웨이의 녹색건축물 인증은 노르딕 스완 에코 라벨(Nordic Swan Ecolabel)과 노르웨이 BREEAM 버전인 BREEAM-NOR이 있습니다.
노르딕 스완 에코 라벨은 전과정평가(LCA, 건축물의 전 생애동안 발생하는 환경 관련 평가)를 통해 제품 및 서비스 등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하고 에너지 절약과 자원의 사용을 줄이기 위한 친환경 인증 제도입니다. 건축물 외에 다양한 서비스, 가전 및 가구, 건설재료 등에 대해 평가하며 건물은 호텔부터 신축 건물인 주택, 학교, 업무시설을 평가합니다. 건물에 대한 녹색건축인증 평가는 건설자재의 기후발자국에 의한 영향을 최소화하고 제로에너지에 가까운 건축물이 되도록 규정된 에너지소비량보다 최소 10% 이상 에너지효율이 높도록 요구합니다. 또한 건물 실내환경의 쾌적성과 화학적 유해물질 방출을 제한하고 자원의 재활용을 촉진하는 인증 기준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노르딕 스완 에코 라벨은 등급별 구분이 없으며 라벨 마크를 부여하고 있습니다.
노르웨이의 BREEAM-NOR은 노르웨이 지역 특성과 기후에 맞도록 영국의 BREEAM을 조정하여 2011년부터 적용하고 있습니다. 이를 노르웨이의 그린빌딩협의회에서 운영하고 있습니다. 인증 평가 항목 중 습기방지, 에너지효율, 실내환경 오염, 자재의 특성, 실내 공기환경 등에 차이가 있다고 합니다.
독일의 녹색건축물 인증
독일의 녹색건축물 인증은 독일 지속가능 건물 협의회(DGNB)가 2009년에 독일정부와 함께 시작하였습니다. 독일의 녹색건축인증은 DGNB 인증이라고 부르며 건축물의 건설 시에 의무가 아닌 자발적인 인증제입니다. 인증의 기준은 독일의 법과 표준에 근거하고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영국의 BREEAM이나 미국의 LEED보다 포괄적인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다고 평가됩니다. 독일의 DGNB 녹색건축인증은 다음의 3가지 주요 패러다임을 기반으로 합니다.
- 전과정평가(LCA, Life cycle assessment)
- 통합적인 지속가능성 (환경, 경제, 사회)
- 성능기반 접근 방식
또한 경제적 측면을 고려한 건물의 LCC (Life cycle cost)와 건물의 가치를 높이는 것을 평가하고자 합니다. 세부 인증 평가항목으로는 6개의 항목이 있으며 항목에 대한 가중치가 할당되어 있습니다. 세부 인증항목은 생태학적 우수성(22.5%), 경제적 우수성(22.5%), 사회문화적이며 기능적인 측면의 우수성(22.5%), 기술적 우수성(22.5%), 과정의 우수성(10%), 대지의 우수성(개별적 평가함)이 있습니다.
독일의 DGNB 인증은 4개의 인증등급을 가지며, 플래티넘 등급은 퍼센티지 점수가 80% 이상일 때 부여가 됩니다. 골드 등급은 65% 이상, 실버 등급은 50% 이상, 블론즈 등급은 35% 이상이며 기존 건물에만 블론즈 등급이 인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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