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녹색건축인증 활용 알아보기

녹색건축인증은 그린빌딩인증(Green Building Certification)으로 건축물 녹색건축인증의 목표는 건물이 환경과 자원에 있어 효율적인 성능을 가지고 있는가를 평가하는 도구와 방법에 관한 것입니다. 녹색건축인증제도는 이러한 건물의 친환경적인 성능을 평가하는 기준과 방법을 제공합니다. 녹색건축인증을 활용하는 해외 주요 나라들을 알아보겠습니다. 

 

 

녹색건축인증의 목적

녹색건축인증의 목적은 건축물의 기능과 성능을 최적화하고 환겨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여 친환경적인 건축물을 설계하고 건설하도록 지원하고 유도하는 것입니다. 설계되고 건설된 건물이 환경에 얼마나 영향을 주는 것인지 수치화 또는 등급화하는 방법과 그 결과를 보고서, 평가서, 인증서의 형태로 제공합니다. 건물의 친환경성을 객관적으로 평가하기 위한 인증 기준과 해석 방법을 설정합니다.

건물이 가진 기술적 성능, 경제적 이익, 사회적 편익, 기능적 요건을 만족하도록 건축물의 전반에 대한 지속가능성이 고려가 됩니다. 이를 통해 건물의 전 과정에서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설계와 건설이 이루어지도록 하며 부동산 시장에서 건물의 금전적 가치를 높여줍니다.

우리나라도 G-SEED라는 녹색건축인증제를 통해 친환경적인 건축물에 녹색건축인증을 부여하고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미국와 영국의 녹색건축인증만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미국의 녹색건축인증

미국의 녹색건축인증은 LEED라고 하며, 1998년 미국의 그린빌딩협의회(USGBC)에서 건축물의 친환경성을 평가하는 Leadership in Energy and Environmental Design (LEED) 인증을 독자적인 건축물 인증 제도로 시작하였습니다. 미국 그린빌딩협의회의 자체 평가 인증 기준을 설정하고 ASHRAE (미국공조설비학회)의 코드와 설계 표준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LEED는 인증을 위한 평가에 있어 단순함과 사용의 편의성 때문에 국제적인 인지를 획득하였고 LEED-AP 시스템을 통해 국제적으로 홍보와 인증 활성화를 모색하였습니다. 미국의 녹색건축인증은 많은 변경과 인증 사례를 통해 현재는 2013년에 설정한 LEED-버전 4 (2014년)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LEED의 인증 평가는 인증 대상 프로젝트에 따라 차이가 있습니다.

 

인증의 종류는 다음과 같습니다.

• 신축 건물 및 대형 리노베이션의 설계와 건설
• 상업적 인테리어의 설계와 건설
• 기존 건물을 위한 건물 운영과 유지관리
• 신규 토지개발 또는 재개발 프로젝트을 위한 지역 개발(Neighborhood Development)
• 저층 공동주택 및 단독주택을 대상으로 하는 주택
• 도시와 커뮤니티, LEED 재인증
• 탄소배출과 자원 사용에 있어 넷-제로를 목표로 하는 프로젝트를 대상으로 LEED 제로

LEED 인증은 자발적이고 평가 자격을 부여받은 평가자가 설정된 다양한 인증 항목에 기반하여 인증 대상 건물을 평가합니다. 평가 항목은 위치와 교통, 지속가능한 대지, 물의 효율적 사용, 에너지와 대기, 재료와 자원, 실내환경의 품질이 주요항목이며, 디자인 통합설계, 혁신성, 지역적 특성이 추가 항목으로 있습니다.

미국의 녹색건축인증은 인증등급을 4개로 구분하며 항목별 점수 획득에 따라 총점을 기준으로 플래티넘(80점 이상), 골드(60~79점), 실버(50~59점), 일반 인증(40~49점)으로 구분합니다.

 

영국의 녹색건축인증

영국의 녹색건축인증은 1990년에 영국 건축연구소의 BRE (Building Research Establishment)에서 건축물의 지속가능성을 평가하기 위해 만든 것으로 BREEAM (Building Research Establishment Environmental Assessment Method)이 있습니다. 2006년에 민영단체인 BRE Global로 조직과 명칭이 바뀌고 인증 심사를 하고 있습니다. 인증 프로젝트는 지역 커뮤니티, 신축 건물, 기존 건물, 리모델링에 대해 인증을 운영 중에 있으며 인증기준은 2011년에 신축 건축물 인증기준으로 통합하여 구성체계를 마련하고 있습니다.

영국의 BREEAM은 10개의 항목에 대해 건물의 친환경성을 평가하며, 항목별 점수를 매기고 분야별로 가중치를 두어 중요도에 따른 평가 방식을 채택하고 있습니다. 

 

평가분야는 유지관리, 건강과 웰빙, 위험도, 에너지, 교통, 수자원, 재료, 폐기물, 토지이용과 생태, 오염, 표층수가 있으며 추가적인 점수 획득 분야로 혁신성이 있습니다. 각 분야는 하부에 세부 평가지표로 세분되며 각각이 독립된 목표와 벤치마크, 평가 기준이 있습니다. 인증 자격이 부여된 BREEAM 평가자는 각 세부 평가지표에 해당하는지 적용된 설계내용, 기술 등에 대해 질과 성능 기준의 충족에 따라 점수를 부여하고 분야별 가중치를 적용하여 총점을 계산합니다. 

 

BREEAM의 인증 등급은 퍼센티지 점수에 따라 부여되며 Outstanding (85% 이상), Excellent (70% 이상), Very Good (55% 이상), Good (45% 이상), Pass (30% 이상), 불인증(30% 미만)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BREEAM은 영국 정부의 건설 프로젝트에 의무화되어 활용되고 있습니다. 영국 정부의 건물은 공통 최소기준에 따라 설계 및 건설되며 모든 공공 프로젝트는 Excellent, 모든 개보수 프로젝트는 적어도 Very Good 이상의 등급을 취득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영국의 BREEAM은 영국을 중심으로 네델란드, 독일, 스웨덴 등에서 그 나라의 표준과 건설방법, 여건에 맞도록 개선하여 적용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