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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 빌딩

녹색건축물 그린빌딩 정의와 의미

by 그린리부 2023. 4.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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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건축물과 그린빌딩의 정의는 무엇이고 어떠한 건물을 녹색건물 또는 그린빌딩이라 부르는지 살펴보고자 한다. 최근 우리 생활에서 그리고 건설산업에서 녹색건물, 녹색건축물, 그린빌딩, 그린리모델링, 친환경 건축물 등은 매우 중요한 의미로 사용되며 신문기사나 리포트에 자주 등장한다. 또한 녹색건축물과 그린빌딩은 유사하거나 헷갈리는 단어로 그 의미와 차이를 알고 사용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녹색건축물의 정의

녹색건축물은 녹색건축물조성지원법에서 법적인 용어의 정의를 확인할 수 있다. 

저탄소녹색성장기본법 제54조에서는 '녹색건축물을 에너지 이용 효율이 높고 신재생에너지를 사용하여 온실가스 배출을 최소화하는 건축물로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는 동시에 쾌적하고 건강한 주거환경을 제공하는 건축물'을 의미한다.

서울기술연구원(2019년)의 보고서에 따르면 녹색건축물이란 녹색건축물조성지원법에 따라 녹색건축인증, 건축물에너지효율등급, 제로에너지건축물인증을 받은 건물로 정의하며, 녹색건축에 부여되는 인센티브는 일반건축물에 비해 성능이 우수하고 친환경 자재 등의 사용이 높아 초기 건축비가 많이 소요되는 녹색건축물의 건설비용 증가분의 일부를 보상하고, 이를 통해 건설시장에 녹색건축물을 보급하고 활성화하기 위해 만들어졌다고 나타나있다.

 

녹색건축물은 흔히 건물의 외벽, 지붕, 창문에 식물을 심어서 건축물의 외관이 녹색을 이루는 것을 뜻하는 것으로 오해할 있다. 물론 건물의 외벽이나 지붕에 심은 식재 즉, 옥상녹화 등에 의해 외부의 열기와 햇빛을 막아 실내의 온도를 낮추거나 보온해 주는 역할이 가능하며 실내에 있는 식물은 수분조절 기능이 있어 실내환경이 쾌적해지기도 한다. 그러나 건물이 식물로 둘러싸인 건축물을 녹색건축물로 뜻하는 것에는 제한적인 의미이다.

 

정리를 하면, 녹색건축물은 온실가스 배출을 최소화하는 건축물로 건물의 외벽, 창호, 바닥, 지붕 등의 단열성능과 기밀성능을 높여 건물의 용도에 맞는 실내의 조건을 유지하는데  필요한 에너지 부하를 작게 하고 에너지효율적인 설비 및 기기를 적용하여 에너지 소비량을 낮춤과 동시에 친환경 자재, 외부로 오염물질 방출이 적게 친환경적으로 설계 및 건설한 건축물로 정의할 수 있다. 또한 녹색건축물인증을 받거나 건축물에너지효율등급 또는 제로에너지건축물인증을 받은 건축물을 뜻한다.

그린빌딩의 정의

그린빌딩은 영어로 Green Building이며 번역하면 녹색건축물, 녹색건물이 된다. 따라서 그린빌딩은 녹색건축물과 동일한 의미를 갖는다고 할 수 있다.

그린빌딩은 건축물의 설계, 건설, 사용, 유지관리, 철거가 되는 '건축물의 전 과정에서 환경적으로 우수한 기술과 재료를 사용하고 에너지 절약적인 건축물'을 의미한다. 따라서 단순히 에너지 절약에 초첨이 맞춰진 것이 아니며 건축물의 전 과정에 이르는 친환경성이 확보된 건축물을 뜻한다. 이는 녹색건축인증제를 통해 인증을 부여하는 목적과 의미에 부합하므로 그린빌딩은 녹색건축인증을 받은 건축물로 해석하거나 이에 준하는 건축물로 그 의미를 해석하는 것이 합당하다.

 

미국 그린빌딩협의회(USGBC)에서는 그린빌딩임을 입증하도록 LEED 인증을 시행하고 있다. LEED는 국제적인 인증으로 건축물의 설계부터 시공 완료 후까지 지속가능한 대지, 에너지 및 대기환경, 수자원 절감, 자재 및 자원, 실내환경 등에 대해 평가하고 평가 등급에 따라 인증등급을 부여하고 있다. 미국의 LEED는 우리나라의 G-SEED (녹색건축물인증제)와 동일한 인증이며, 영국의 BREEAM인증과도 같은 건축물의 친환경성을 평가하는 인증제이다.

* LEED : Leadership in Energy and Environmental Design

 

친환경 건축물

친환경 건축물은 건물을 짓는데 소요되는 자재가 흙, 돌, 나무 등으로 이루어진 건축물을 의미하기도 하고, 건물의 내외부에 생태환경, 녹지, 조경, 공원 등이 잘 조성된 건물을 친환경 건축물이라고 부르고 있으나 이는 좁은 의미의 해석이다.

친환경 건축물은 건물을 설계하고, 건설하고, 사용하면서 유지 및 보수하며 폐기 및 철거되는 시점까지 건물의 모든 과정 또는 건물의 전체 생애주기동안에 환경에 피해를 주는 영향이 최소화되도록 계획된 건축물을 의미한다. 녹색건축물과 그린빌딩과도 같은 의미이며 혼동하여 사용되거나 동일 개념으로 사용된다.

친환경 자재와 공법을 사용하며 자연환경을 지키면서 자원을 절약하고 주변환경과 잘 어울리는 건축물로도 정의할 수 있다. 녹지공간, 녹화, 식물 및 식재를 잘 배치하고 꾸며 건물의 내부와 외부에 자연환경을 이루고 유지하는 건축물로 볼 수 있다.

또는 친환경 건축물은 그린빌딩, 녹색건축물이면서 친환경 자재 활용이 높고 생태환경 및 녹지와 잘 어울어진 건축물을 전부 포괄한 개념이다.

 

지속가능한 건축물

대한건축학회 건축용어사전에 따르면 지속가능한의 의미는 미래시대에 이르기까지 장시간 계속해서 유지하여 나간다는 이념을 가진 사고 및 개념으로 정의한다. 지속가능성은 현재의 상태에서 장기적으로 자연을 손상시키거나 천연자원을 고갈시키지 않고 지구를 보호하고 환경을 보전하여 지속될 수 있는 것을 의미한다.

자연환경의 무조건적인 보존과 유지하는 것이 아니라 미래세대에서 경제활동과 풍요로운 생활을 유지하고 현재의 자연환경을 누릴 수 있도록 지구환경의 용량과 경제활동의 균형을 유지하면서 지속적인 발전을 추구하는 개념이 반영된 건축물이 지속가능한 건축물이다. 즉, 지속가능한 건축물은 지구와 자연환경을 고려하고 환경부하를 줄임으로써 건축물과 도시, 국가를 넘어 지구 전체에 걸쳐 지속가능성을 가능하게 하는 건축물을 말한다. 지속가능한 건축물은 자재, 자원, 에너지, 생태환경, 대기, 동식물, 인간, 보건, 건강, 지역성, 전통성 등 검토해야 하는 이념과 범위가 넓을 뿐만 아니라 기술, 생활양식, 문화, 생산성 등 건축물의 가치와 파급효과, 영향관계 등을 고려한 건축물로 그 의미는 넓고 깊다.   

 

결론, 그린빌딩 < 녹색건축물 < 친환경 건축물 < 지속가능한 건축물로 그 범위와 의미를 확대하여 정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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